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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프

542호

기시다 총리의 국빈 방미의 평가 및 시사점

발행일
2024-04-25
저자
김숙현
키워드
한반도전략, 외교전략
다운로드수
181
  • 초록

      기시다 총리는 2024년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총리로서 9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였다. 4월 10일에 있었던 미일 정상회담에서 주일미군과 통합자위대의 연계 강화, 무기 공동 개발 및 생산 협의체 창설, 군사 정보·감시·정찰 협력 강화 등에 합의하는 등 미국은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한층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미국, 호주, 일본 3국 공동 미사일 방어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하고 아울러 미국, 일본, 영국 간 군사훈련을 정례화에 합의하여 미일 동맹이 횡적으로 확대되는 특징을 보였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래 산업 분야, 특히 우주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조한 점도 눈이 띠는 부분이다. 4월 11일 전후 아베 총리 이후 두 번째로 미 상하원 의회에서 연설한 기시다 총리는 미래를 지향하는 미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했으나 관심을 모았던 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기시다 총리의 국빈 방미 이후 기시다 총리는 4월 28일 정치자금 스캔들 이후 첫 보궐선거와 9월 말 총재 임기 만료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기시다 총리의 의도대로 이번 국빈 방미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