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감염병에 의한 국가안보 위기상황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과 대응
오일석 (신안보연구실)ㆍ권택광 (신안보연구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현황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2019년 12월 31일 27명의 폐렴환자가 발생하여 격리치료 및 모니터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이후 우한에서의 대규모 발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자 중국은 1월 23일 인구 1,100만 명 규모의 우한시를 봉쇄하는 극단적 조치를 전격 단행하였다. 그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9,692명에 이르고 있으며 사망자도 213 명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사실상 국가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한편 중국은 2019년 12월 12일 이미 우한의 화난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을 확인하였으나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하다가 2020년 1월 1일에야 시장을 폐쇄하는 등 초기대응에 실패하여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자초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