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 뛰기

전략보고

133호

김정은 시대 10년:「노동당 중앙지도기관」의 구성과 변화

발행일
2021-09-30
저자
김인태
키워드
한반도전략 유일영도체계, 노동당,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노동당규약
다운로드수
1147
  • 초록
      올해 진행된 당 제8차대회는 김정은 시대 10년대를 마감하고 20년대를 앞둔 시점에서 진행되었다. 북한은 ‘조선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장엄한 격변기에 개최된 대회’라며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를 통해 김정은 중심의 유일영도체계와 권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새로 구성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은 향후 2025년까지 당적, 국가적 책임과 역할을 맡는다. 250여 명으로 구성된 「당 중앙지도기관」과 핵심 권력집단은 제도화된 지도체계로 김정은 중심의 유일영도체계를 보장한다. 더하여 당과 국가, 사회 전반에 대한 장악과 통제력을 강화하면서 당면한 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한다. 당·정·군의 핵심엘리트로 구성된 「당 중앙지도기관」과 예하 당 지도기구인 정치국과 군사위원회, 비서국 등의 상위기구는 김정은 정권의 중추적인 통치구조로 기능한다. 북한은 2020년 이후 ‘격난의 시대’로 표현하는 불리한 정세하에서 당 중심의 체제 및 정책구조로 고난을 돌파하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5개년계획 수행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당면한 민생보장을 노동당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본 전략보고는 김정은 시대 10년을 계기로 노동당 중심의 정치체제와 권력구조, 정책결정 시스템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당 중앙지도기관」을 고찰했다. 당 지도부의 구성과 변화를 중점으로 김정은 지배체제와 권력 안정화 방향이 가지는 시사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