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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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폰 데어 라이옌의 재선은 5년 전 초선 때와 마찬가지로 유럽연합 내 독일의 강력한 막후 영향력 행사를 통해 가능하였으며, 이러한 독일 중심의 유럽연합의 권력구조는 독일 민족이 중심이 된 중세 신성로마제국(Das Heilige Römische Reich deutscher Nation)과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이러한 독일 중심적 유럽연합의 정치역학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론적으로 향후 EU-집행위원회는 유럽통합을 앞으로도 독일의 대외전략에 부합하게 추진할 것이며, 이는 유럽연합의 동진(東進) 확대, 유럽연합과 나토 간 전략적 상호의존성 증대 그리고 유럽연합의 전략적 자율성 개선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폰 데어 라이옌이 이끄는 유럽연합이 AP-4와의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인도태평양 개입을 확대·발전시킬 것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중요한 안보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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