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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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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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9일 새벽, 북한이 정권 수립 73주년을 기념하여 열병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 집권 이후 심야에 열린 세 번째 열병식으로, 앞선 두 번의 심야 열병식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고 전략무기도 보이지 않았으며 그 어떤 대외메시지도 없었다. 북한이 비교적 조용한 열병식을 개최하면서 고강도 무력시위를 자제하는 기간 역시 길어지고 있다. 현재는 북한 당국이 군의 비군사적 활동 증가와 코로나19에 따른 의료지원에 대한 기대, 기타 인도적 지원과 중국과의 관계 고려 등으로 인해 고강도 무력시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김정은 정권이 여전히 핵무력을 국가수호의 핵심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핵무력 중추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군사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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